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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딱 맞는 앱은 무엇일까요? - 롬 리서치

태그
롬 리서치
작성일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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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딱 맞는 앱은 무엇일까요?
제텔카스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맞는 앱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결정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각 앱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앱 선정에 있어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노션을 다루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롬 리서치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롬 리서치
해외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롬 리서치가 갑자기 급부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엄청난 팬덤을 만들어내며 9만 달러의 투자까지 유치하였습니다. 롬 리서치가 이런 인기를 얻게 된 것은 롬 리서치가 제텔카스텐을 디지털에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롬 리서치는 기존의 노트 앱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벗어나서 제텔카스텐을 쉽게 구축할 수 있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롬 리서치가 사용자들에게 친화적이지 않은 UX/UI로 구성되어있고, 초보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였지만, 사용자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롬 리서치 활용방법을 공유하고 있고, roam42와 같은 플러그인을 제작하여 공유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이 미비한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로 유입된 사용자들이 도움을 받게 되면서 사용자층이 강화되었습니다.
롬 리서치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요?
롬 리서치의 가장 큰 장점은 제텔카스텐을 디지털에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노션이나 옵시디언 등과 같은 메모앱도 제텔카스텐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롬 리서치가 다른 앱들에 비해서 아날로그 방식의 제텔카스텐을 디지털에서 그대로 구현할 수 있는 앱입니다. 롬 리서치를 활용하면 노트와 노트의 연결 구조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 한 노트에 있는 내용을 다른 노트로 쉽게 옮길 수 있습니다. 한 개의 노트가 몇 개의 노트와 연결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롬 리서치는 그래픽 뷰를 제공합니다. 그래픽뷰를 확인하면 노트와 노트간의 연결 구조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픽 뷰는 마치 우리 두뇌의 뉴련과 뉴련이 연결된 구조와 같은 형태입니다. 그래픽 뷰를 통해서 나의 생각이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흘려가는 지 알 수 있습니다. 텍스트로만 구성된 생각이 우리의 두뇌와 같이 형태를 가지기 때문에 지식관리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이런 점에서 롬 리서치는 제텔카스텐을 위해 만들어진 앱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좋은 생각이 날 때마다 메타데이터를 만들어서 기록하면 다른 노트와 생각과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니클라스 루만 교수가 공을 들여 연결했던 작업을 롬 리서치를 통해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좋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롬 리서치에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롬 리서치는 제텔카스텐 방식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제텔카스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제텔카스텐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일반 메모장처럼 사용한다면 롬 리서치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100% 발휘하지 못 하게 됩니다. 제텔카스텐 방식으로 메모를 하고 업무를 관리할 수 없다면 롬 리서치를 사용해야 될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롬 리서치는 아직 사용자 친화적인 UX/UI는 아닙니다. 기능은 참 좋지만 앱을 사용하는데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앱을 사용하다보면 문서 편집에 필요한 여러 가지 편리한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크다운 방식과 아웃라이너 방식으로 문서 편집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앱의 부제와 비싼 요금제도 단점입니다. 컴퓨터에서만 작업을 해야 하고, 다른 앱들에 비해서 비싼 요금제는 롬 리서치의 가입을 주저하게 만듭니다.
롬 리서치에 대한 평가
롬 리서치는 정말 좋은 메모앱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발전이 기대되는 메모앱니다. 누군가가 롬 리서치에 대해 물어본다면 주저하지 않고 추천해 주고 싶은 앱니다. 다만, 앱이 더 발전해야하고 모바일 버전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롬 리서치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롬 리서치의 기능적인 활용방법이 아니라 제텔카스텐의 활용방법을 먼저 공부해야 합니다. 롬 리서치의 활용을 실패하는 분들을 보면 결국 제텔카스텐의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에게 롬 리서치를 추천합니다.
제텔카스텐을 공부하고 활용하고 계신 분들에게 롬 리서치를 추천합니다. 제텔카스텐의 개념이 없거나 초보가 사용하기에는 롬 리서치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노션이나 Dynalist를 먼저 활용해보시고 중급 단계로 롬 리서치로 진입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롬 리서치를 제대로 활용하실 정도의 수준이 된다면 지식과 정보 관리도 탁월해질 것이며 논리적인 글쓰기도 가능해질 것입니다.